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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커버스커 1집

다큰써클 2012. 7. 11. 19:36




[곡정보]

1. 봄바람

2. 첫사랑

3. 여수 밤바다

4. 벚꽃 엔딩

5. 이상형

6. 외로움 증폭장치 (브래드 드럼 한판 쉬기)

7. 골목길

8. 골목길 어귀에서

9. 전활 거네

10. 꽃송이가

11. 향수


[앨범소개] 

다음 뮤직 내용 인용


2012년, 우리들의 청춘 연가
버스커버스커 1집은 전곡의 작사/작곡(일부 공동 작사/작곡)을 담당한 장범준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한번쯤 느껴본 적 있는 사랑의 다양한 감정을 버스커버스커 특유의 색깔로 담아냈다. 길을 걷다 발걸음을 저절로 멈추게 하는 쉽고 친숙한 멜로디에, 솔직하면서도 넘치지 않게 또래의 감성을 진솔하게 담아낸 노랫말은 자연스레 청춘이라는 단어를 연상시킨다. 이들 세 사람이 연주하는 버스커버스커의 음악은 이미 청춘을 지난 사람에게도, 그 한복판을 지나고 있는 사람에게도, 심지어 아직 청춘이 오지 않은 사람에게도 '청춘이란 이런 것'이라는 보편적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이번 앨범은 데뷔 앨범인만큼 밴드로서 버스커버스커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낸 앨범이기도 하다. 길거리 공연 시절부터 초보자도 따라 연주하기 쉬운 코드로 곡을 만들고 공연을 해온 이들은 앨범을 듣는 사람들이 '밴드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으면 하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 특히 기타, 베이스, 드럼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악기셋으로 구성된 밴드인만큼 소리의 질감을 살린 프로듀싱을 통해 악기 각각의 소리와 그 조합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진성과 가성을 넘나들며 특유의 떨림을 전하는 장범준의 보컬과 곡을 리드하는 기타, 리듬감이 돋보이는 김형태의 베이스, 국적을 넘어 모두를 흥분시키는 브래드의 드럼이 합쳐져 완성된 사운드를 통해 이들의 진정한 탄생을 알리고 있다. 

첫사랑부터 헤어짐까지 - 우리 모두의 사랑, 사랑, 사랑
버스커버스커가 노래하는 사랑은 목숨을 거는 비극적 사랑이나 숭고한 감정이 아니다. 그 시절 누구나 겪었던 사랑의 감정을 그대로 환기하기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다. 여기에 버스커버스커만의 표현을 더해 보다 생생하고 색다른 사랑 노래들을 담았다. 

지금 이 순간 노래하는 그때 그곳의 기억 - 아련한 시간과 공간의 정서를 담다
이미 '서울사람들'이란 곡을 발표한 바 있는 버스커버스커는 그 날 그 곳에서 느낀 감정과 추억을 하나의 사진처럼 각각의 노래로 빚어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그 순간 그 장소로 돌아간 것처럼 생생한 기억을 환기하는 노래들이 인상적이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 같은 노래, ‘벚꽃 엔딩’
“봄바람 부는 봄날, 그대와 둘이 벚꽃 흩날리는 길을 함께 걸어요”
2011년 벚꽃이 만개한 봄 천안 북일고에서 찍은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노래,
애니메이션 <초속5cm>처럼 눈 앞에 서정적인 벚꽃 풍경이 절로 그려지는 이 노래는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라고 속삭이듯 말하며 듣는 사람을 단번에 집중시키는 도입부가 인상적이다. 벚꽃길을 함께 걷고 싶은 남자가 설레는 마음으로 낭만적인 벚꽃놀이의 정경을 묘사하는 노랫말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어쿠스틱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이 노래는 특히 벚꽃잎이 봄바람에 휘날리듯 장범준의 달콤한 가성이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사랑의 시작처럼 느껴지는 이 노래의 제목이 엉뚱하게 '엔딩'인 것은 해피엔딩도 새드엔딩도 아닌, 벚꽃잎이 흩날리며 저 멀리 사라지는 그런 엔딩장면을 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버스커버스커의 예술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앨범
이번 버스커버스커 1집 앨범은 장범준이 고안한 버스커버스커의 한글 로고와 Busker Busker의 영문약자를 활용한 영문 로고, 멤버들의 특징을 잘 잡아낸 캐릭터로 버스커버스커다운 아날로그한 느낌을 살렸다. 멤버들의 자유분방한 느낌을 살린 사진과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의 조합으로 구성된 앨범 자켓 또한 마치 손으로 만든 것처럼 따뜻한 느낌을 전달한다. 
간직하고 싶은 순간을 담은 버스커버스커의 노래만큼이나 오랜만에 간직하고픈 음반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Track List
01. 봄바람
작곡: 장범준, 김지수 / 편곡: 장범준, 김지수
벚꽃엔딩의 인트로에 해당하는 곡으로, 봄바람이라는 테마를 담은 왈츠 연주곡. 따뜻한 봄날 푸른 잔디밭에서 왈츠에 맞춰 춤을 추는 한 쌍의 연인이 절로 연상되는 이 곡은 앨범 전체의 분위기를 암시하는 동시에 버스커버스커의 또 다른 면을 보여주는 곡이다. 기타, 베이스, 드럼 연주를 배제하는 과감한 시도를 통해 버스커버스커의 서정적인 모습을 부각하며 앨범 전체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02. 첫사랑 
작곡: 장범준 / 작사: 장범준, 장기준 / 편곡: 장범준, 배영준
두번째 트랙 ‘첫사랑’은 첫사랑으로 아파하던 동생을 위해 장범준이 위로의 의미로 만든 곡으로, 장범준과 그의 친동생 장기준이 공동으로 작사했다. ‘나는 어떡하죠 아직 서툰데 이 마음이 새어나가’와 같이 첫사랑의 당시에만 느낄 수 있는 설렘과 아픔을 그대로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장범준 특유의 저음으로 시작되는 도입부만으로도 이들이 그리는 첫사랑의 감정이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게 하며, 결코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멜로디와 균형 잡힌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03. 여수 밤바다
작사, 작곡: 장범준 / 편곡: 장범준, 배영준 
푸른 바다의 넘실거리는 파도를 연상시키는 멜로디에 읖조리는 듯한 장범준의 보컬이 어우러져, 여수 밤 바다의 풍경을 눈 앞에 절로 그리게 하는 어쿠스틱 발라드 곡. 이 노래는 바닷가를 혼자 찾은 외로움에 그치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그 순간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전달되는 곡으로, 외로움과 낭만이 공존하는 버스커버스커만의 정서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특히 후반부 감정이 고조되는 기타 리프에 이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라고 나지막히 속삭이듯 끝나며 강한 여운을 남긴다.

04. 벚꽃 엔딩
작사, 작곡: 장범준 / 편곡: 장범준, 배영준
2011년 벚꽃이 만개한 봄 천안 북일고에서 찍은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노래. 애니메이션 <초속5cm>처럼 눈 앞에 서정적인 벚꽃 풍경이 절로 그려지는 이 노래는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라고 속삭이듯 말하며 듣는 사람을 단번에 집중시키는 도입부가 인상적이다. 벚꽃길을 함께 걷고 싶은 남자가 설레는 마음으로 낭만적인 벚꽃놀이의 정경을 묘사하는 노랫말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어쿠스틱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이 노래는 특히 벚꽃잎이 봄바람에 휘날리듯 장범준의 달콤한 가성이 백미다. 

05. 이상형 
작곡: 장범준 / 작사: 장범준, 황용하 / 편곡: 장범준, 배영준 
버스커버스커만의 색깔을 가미한 신나는 록큰롤 장르의 곡. 좋아하는 여자에게 흔히 예쁘다고 말하는 눈이나 코, 입술 등이 아닌 발톱, 척추, 달팽이관과 같이 특이한 신체 부위를 칭찬하는 독특한 가사가 돋보이는 이 노래는 예쁘지 않은 여자를 좋아하는 친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고. ‘헤이 브래드~’로 시작되며 버스커버스커 멤버 모두가 참여한 특유의 나레이션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06. 외로움증폭장치 (브래드 한판 쉬기)
작사, 작곡: 장범준 / 편곡: 장범준, 배영준 
고향을 떠나 낯선 도시의 자취방에서 혼자 세월아 네월아 시계만 보면서 시간을 보내던 시절, 장범준이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를 모티프로 만든 노래. 이번 앨범에서 유일하게 기타로만 구성된 곡으로 다른 수록곡 대비 더욱 아날로그하고 어쿠스틱한 느낌이 돋보인다. 또한 김형태가 베이스 기타를 놓고 보컬로 참여하여 두 사람의 주고받는 호흡을 느낄 수 있다. ‘브래드 한판 쉬기’라는 부제답게 브래드의 드럼은 들을 수 없지만, 대신 그의 휘파람 소리가 빈 자리를 메운다.

07. 골목길
작곡: 장범준 / 편곡: 장범준, 배영준
‘골목길 어귀에서’의 인트로에 해당하는 곡으로, 브래드의 휘파람이 또 한번 등장한다.

08. 골목길 어귀에서
작사, 작곡: 장범준 / 편곡: 장범준, 배영준
헤어졌던 여자를 우연찮게 골목길 어귀에서 만나 다시금 그때 감정이 피어 오르면서도 얼굴은 굳어지는 상황의 감정을 생생하게 표현한 곡. 실제로 장범준이 경험했던 재회의 순간을 담았다. 포크적인 정서를 모던하게 해석하여 아련하면서도 흥겨운 멜로디가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09. 전활 거네
작사, 작곡: 장범준 / 편곡: 장범준, 배영준
사랑하는 여자과 헤어진 후 다 잊겠다고 했지만 결국 전활 걸고 마는 남자의 외로운 감정을 표현한 곡으로,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을 법한 외로움의 순간을 장범준 특유의 떨림으로 전달한다. 강한 드럼 비트와 빠른 템포에도 불구하고 쓸쓸한 분위기를 환기한다. 

10. 꽃송이가
작사, 작곡: 장범준 / 편곡: 장범준, 배영준, 기현석
좋아하는 여자의 마음이 열리는 모습을 ‘꽃송이’로 비유하여 상대에게 특별한 의미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남자의 모습을 경쾌하게 그린 곡. “이상하게 왠지 잘 될 것 같은 여자는 안 된다는 말이 없다”는 장범준의 생각을 바탕으로 했으며, ‘배드민턴 치자’ ‘단대 호수 걷자’와 같이 소박하고도 귀여운 구애 방식을 엿볼 수 있다. ‘좋아좋아 하모니카 솔로’ 라고 외치는 장범준의 목소리 뒤에 이어지는 하모니카 연주가 인상적이다.

11. 향수
작사, 작곡: 장범준 / 편곡: 장범준, 배영준
‘사랑이란 한 소녀가 향수를 바르고 또 한 소년이 애프터쉐이브를 바르고 만나서 서로의 향기를 맡는 거에요’ 세 살짜리 어린 아이에게 사랑이 무엇인지 물었을 때 대답한 유명한 외국 글을 바탕으로 만든 곡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순수하고도 진솔하게 그린 노랫말에 어우러진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인다. 특히 ‘네 마음이 곧 내가 되어 / 이 마음이 곧 네가 되어 / 이 마음이 그대가 되어 / 내 마음이 그대가 되어’라는 부분은 서로의 마음이 통하는 기적 같은 순간을 간결하면서도 아름답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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